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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도체에 최대 300% 관세 부과 제안…전 세계 우려 증폭

Time : 2025-08-20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최근 반도체 제품에 대해 향후 2주 이내로 최고 300%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는 글로벌 기술 및 제조업계 전반에서 즉각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과의 예정된 정상회담을 위해 에어포스원을 타고 알래스카로 이동하던 중, 트럼프는 기자들에게 향후 2주 내에 철강, 칩 및 반도체에 대한 관세를 도입할 것이며, 그 비율이 200%에서 300%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조치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전에는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과의 행사에서 트럼프는 반도체에 대해 100% 관세를 제안하면서 미국으로 생산 기지를 옮기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발언이 미국의 관세 체계를 대폭 확대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책 배경

4월 이래로 미국 상무부는 무역확대법(Trade Expansion Act) 제232조에 따라 수입 반도체가 국가 안보와 공급망 회복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관세 전략이 단계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제조업체들이 미국 내 시설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율을 적용한 뒤, 이후 불가능할 정도로 높은 수준까지 급격히 인상함으로써 기업들이 미국에 생산 거점을 설립하도록 압박할 계획입니다.

전문가 및 업계의 반응

전문가들은 이 계획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세계무역기구(WTO) 연구회 집행이사이자 중국글로벌화센터(CCG) 선임 연구원인 허웨이원(He Weiwen)은 이 정책을 '양날의 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일부 기업들이 미국 내 공장에 투자하게 만들 수 있지만, 동시에 '미국 중심화(De-Americanization)' 현상을 가속화시킬 수도 있는데, 이는 기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생산 역량을 더 많이 이전하고 미국 의존도를 줄이게 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이 이전에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반도체 산업을 미국으로 강제 재편성(reshore)하는 경우 미국의 시장 점유율이 세계 2위 또는 심지어 3위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는 반도체 공급망이 설계, 장비, 소재, 웨이퍼 제조, 패키징 및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고도로 글로벌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강압적인 정책이라도 다른 국가들이 미국 이외의 공급 체계 개발을 가속화하도록 유도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미국의 글로벌 반도체 시장 리더십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결론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같은 정책들이 '수주 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여러 차례 시사했으나, 백악관은 아직 반도체 관세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산업계와 국제 사회는 이 조치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나아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 구도를 재편할 수 있기 때문에 긴장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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